불광천 애기오리 관찰기 네 번째. /w 올림푸스 40-150 pro

불광천 애기오리 관찰기 네 번째. /w 올림푸스 40-150 pro

서른이 넘어도 ‘새끼’, 환갑이 다 돼도 ‘아가’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. 독립 여부와는 관계가 딱히 없는 것 같다. 그냥 자식이면 언제나 ‘새끼’고 ‘아가’인 모부가 있는 것이다. 반려묘는 성묘가 되고 묘르신이 되어도 언제나 ‘와기고영’이다. 내가 키운 모든 것이 ‘내 새끼’고, 시간이 흘러도 그것은 잘 바뀌지 않는다. 물론 마음이 변하는 경우도 있고 애초에 그다지 애정이 없는 경우도 있을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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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광천 애기오리 관찰기 세 번째. /w 올림푸스 40-150 pro

불광천 애기오리 관찰기 세 번째. /w 올림푸스 40-150 pro

두 번째 관찰기에서 어린 오리들의 안위를 걱정했지만, 다행히 이 오리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다. 그냥 다시 만난 게 아니라,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. 이날 두 집단을 만났는데, 한 집단은 이제 정말 어미와 새끼를 구분하기 어렵게 됐고, 다른 한 집단은 그래도 아직 새끼는 새끼여서 날개를 보면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했다. 그러나 지금까지의 성장 속도로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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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광천 애기오리 관찰기 두 번째. /w 올림푸스 40-150 pro

불광천 애기오리 관찰기 두 번째. /w 올림푸스 40-150 pro

불광천 애기오리들에 대한 첫 번째 관찰기를 올리고 나서 또 며칠이 지났다. 고 며칠 새 날씨는 비발디의 <사계>를 한꺼번에 몰아 듣는 듯한 느낌으로 봄, 여름, 가을을 넘나들었다. 눈이 안 왔기에 망정이지. 일요일이었던 17일은 ‘여름’에 해당하는 날이었다.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, 마스크까지 쓰고 있으려니 이거 한여름 되면 큰일 나겠다 싶을 정도였다. 불광천에는 제법 어른과 같은 외양을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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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광천 애기오리 관찰기 /w 올림푸스 40-150 pro

불광천 애기오리 관찰기 /w 올림푸스 40-150 pro

해마다 4~5월쯤 되면 불광천에 아기오리들이 출현한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. 벚꽃과 함께 불광천의 봄을 알리는 양대 전령사인 셈이다. 어미오리들이 어디에 알을 낳았는지, 새끼들이 어디서 부화했는지는 알 수 없다. 둥지가 하천 주변의 풀숲 어딘가에 있으리라는 막연한 추측만 할 뿐이다. 조금 궁금하긴 했지만, 굳이 알 필요도 없고 알아서 좋을 것도 없을 거라는 생각에 호기심은 접기로 했다.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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