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카메라가 찍어준 사진

    2월 중순, 새해는 이제 시작이다 @서울 응봉산

    신년호, 그러니까 1월 1일 자 신문에 빠짐없이 들어가는 게 새해 지지에 해당하는 동물과 그 동물에 얽힌 이야기들이다. 올해는 신축년이고 ‘축’에 해당하는 동물은 소니까 자연 소에 관한 기사가 비중있게 다뤄졌다. 소라는 동물이 어떤 동물인가 설명하는 기사부터 해서 특별한 소 이야기, 소와 관련된 지명, 소띠 운세, 소띠 사람들의 새해 각오, 뭐 이런 것들. 천간지지는 음력을 기반으로 작동한다. 실제 신축년이 온 것은 음력 1월 1일, 양력으로 2월 12일이었다. 그러니 신년호 기획기사들은 엄밀히는 지나치게 이른 기사다. 소 관련 기획기사들은 신년호 특집이 아니라 설 특집으로 들어갔어야 적확한 것이 된다. 물론 이것은 딱히 중요하지 않다. 한 해의 정의와 해가 바뀌는 기점은 어떤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정한 약속에 따른 것이고, 그 약속도 시대에 따라 변하게 마련이니까.…